종교는 삶과 죽음에 대한 답변

종교는 삶과 죽음에 대한 답변
공자님도 죽음에 대해선 답변을 못했고 그 옛날 진시황도
불사약을 찾았지만 실패했고, 오늘의 어떤 과학도, 철학고,
의학도, 이 ‘죽음’ 앞에서는 답변을 하지 못합니다.
이 ‘음’은 절대차원, 신비의 차원에서만 해결 됩니다.
혜숙 : 도대체 종교가 뭔데요?
박 신부 : ! 이제 본격적으로 종교의 의미를 이야기해 봅시다. 종교는 우리에게 생명을주셨고 우리의 운명을 만들어 주신 그분과의 인격적인 관계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.
혜숙 : 좀 어렵습니다.
박 신부 : 그럼 쉽게 말해서 종교는 ‘절대자와 인간과의 생명의 관계’라고 말하면 알아 듣겠습니까? 다르게 표현해서 종교는 ‘우리의 삶과 죽음에 대한 답변’이라고 한다면…?
혜숙 : 그러면 종교는 우리의 삶과 죽음에 대해서 확실히 답변을 할 수 있다는 건가요?
박 신부 : 그렇습니다. 같은 애기가 자꾸만 되풀이 되는데 ‘우리에게 제일 귀중한 생명!” 그 의미를 밝혀서 그 생명이 마지막으로 결실되는 과정을 가르치고 영원한 희망을 주는 것이 종교란 말입니다.
혜숙 : 영원한 희망이라 말씀하셨는 데 인간은 모두가 ‘죽음’이란 운명과 함께 세상에서 사라지고 마는 데, 무슨 ‘영원한 희망”을 이야기할 수 있겠어요?
박 신부 : 이제 혜숙 양과의 대화의 핵심이 나옵니다.
혜숙 : 그게 뭔데요?
박 신부 : ‘죽음’이란 운명이라고 말했습니다. 만일 인간이 죽지 않는 길이 있다면 어떻게 되겠어요?
혜숙 : 그건 잠꼬대 같은 애기예요. 허무맹랑한 이야기죠. 죽지 않을 사람이 어디에 있어요?
박 신부 : 사실 입니다. 그런데 그 ‘죽음’이 새로 태어나는 길이라면?
혜숙 : 뭐라고요?
박 신부 : 진정 고개를 숙이고 절대 진리 앞에 무릎을 꿇어야 합니다. 종교는 인간이 할 수 없는 절대 능력의 힘 입니다. 다시 말해서 ‘죽음이 사는 길’이라는, 인간으로서는 알아들을 수 없는 너무나도 큰 진리이고 신비한 것입니다.
그래서 종교의 내용은 지식이 아니고 신앙이지요. 흔히 세상 사람들은 ‘종교’하면 어떤 절대 대상을 정해 놓고 세상의 복을 비는 것, 예컨대 아들을 낳게 해 달라고 빌고, 또는 병을 고쳐 달라고 또는 사업을 잘되게 해달라고 또는 지식, 출세 등등을 비는 그런 기복 신앙이라고들 생각합니다.
물론 인간의 능력으로 해 볼 수 없는 이 세상의 귀한 축복도 중요하고 그것도 종교의 일부라고 할 수는 있습니다만, 종교의 기본은 ‘영원한 생명’ ‘무한한 희망’ 이것 입니다.
혜숙 : 그런데 종교인들도 다 죽던걸요?
박 신부 : 물론 신앙인도 다 죽습니다. 그러나 그 죽음의 의미는 전혀 다릅니다.
‘죽음’ 이 라는 운명을 인간으로서는 해결할 수 없다고 했지요.
공자님도 죽음에 대해서는 답변을 못 했습니다.
공자님의 제자 자로가 “공자님, 사람이 죽으면 어떻게 됩니까? 하고 물었을 때, 공자님은
“이 사람아, 자네가 나에게 죽음에 대해서 물었는 데 우리는 아직도 이 세 상에 태어나고 사는 것도 모르는 데 어찌 죽음을 알 수 있겠는가? 하고 답변 했습니다.
참으로 겸손하신 공자님이시지요.
공자님도 죽음에 대해서 답변을 못했고, 그 엤날 진시 황도 불사약을 찾았지만 실패했고, 오늘의 어떤 과학도, 철학도, 의학도, 이 ‘줄음’ 앞에 는 답변을 하지 못합니다.
이 ‘죽음’은 절대차원, 신비의 차원에서만 해결됩니다. 이것이 종교의 차원이라면 종교가 얼마나 귀하고 중요한 것인지 알 수 있을 것입니다.

by 흐르는강물처럼 | 2007/05/05 11:13 | 혜숙이와 박 신부 | 트랙백(1) | 덧글(0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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